꼬리를 뻘 속에 질질 끌고 있기로 하자. 가령 그 환경이 어떻든 자기의 마음에 맞는 생활을 하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기에. 초왕(楚王)은 국정을 장자(莊子)에게 맡기기 위해 그를 맞이할 사자를 보냈다. 그 때 장자는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거절했다. 초(楚) 나라에 큰 거북이 있다. 거북은 옛날에는 점(占)을 치는데 쓰는 중요한 것이었다. 그 거북이 죽은지 벌써 삼천 년이 지났지만 왕은 이것을 소중하게 여겨서 상자 속에 넣어 두었다. 그러나 가령 그 거북에게 너는 죽은 후에 이렇게 정중하게 대접받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살아서 뻘 흙 속에 꼬리를 질질 끌고 있는 것이 좋겠는가 하고 묻는다면, 아마 거북은 뻘흙 속에 꼬리를 질질 끌고 있어도 살아 있고 싶다고 답할 것이다. 이처럼 나도 당신의 우대를 받아 벼슬살이를 하는 것보다는 역시 자유스럽게 뻘흙 속에 꼬리를 질질 끄는 쪽을 택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장자 여자는 가슴 설레는 유혹을 받고 싶어하지만 타이밍과 리듬을 고려하지 않는 구애는 성공하기 어렵다. 이쪽의 감정을 되는대로 내뱉어서는 만사가 헛수고로 돌아간다.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오늘의 영단어 - unanimous : 전폭적의, 만장일치의오늘의 영단어 - transfer : 이전하다, 옮기다, 전환하다, 운반하다, 이송하다높고 뛰어난 덕이야말로 좋은 정치를 베풀 수 있는 근본이고 정치의 목적은 백성을 잘 양육(養育)하는 데에 있다. 그 방법으로서는 수(水), 화(火), 금(金), 목(木), 토(土)와 곡물의 육부를 풍족하게 하는데 있고 또 정덕(正德), 이용(利用), 후생(厚生)의 삼사를 잘 실행하는 것이다. -서경 본사는 팩스로 온 중요한 내용이 나중에 편지의 형태로 배달되는 곳이다. -퍼시 바네빅 오늘의 영단어 - upper hand : 우세, 지배오늘의 영단어 - fast : 금식, 단식: 빠른오늘의 영단어 - adapting himself to lone life: 외로운 환경에 자신을 적응해 나가다경박함과 무료함 이외의 것이라면 무엇이든 참을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무엇이든 하나에 빠지는 일 없이 다른 하나를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게오르크 짐멜